▲<도담도담 임산부 명상> (지은이 앤디 퍼디컴 / 옮긴이 김미옥 / 펴낸곳 담앤북스 / 2016년 5월 4일 / 값 15,000원)
담앤북스
<도담도담 임산부 명상>(지은이 앤디 퍼디컴, 옮긴이 김미옥, 펴낸곳 담앤북스)은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좋은 엄마를 꿈꾸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춘 맞춤식 명상 길라잡이입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명상은 아기를 가지려고 할 때,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임신 중에, 진통과 분만 시에, 퇴원 후로 이어지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 순치하는 단계별 맞춘 명상을 설명하며 안내하는 내용입니다.
인간의 몸은 결코 마음과 별개일 수 없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몸이 편할 리 없습니다. 몸이 편하지 않으면 임신이 잘 될 리 없고, 임신된 아이 또한 좋을 리 없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명상으로, 마음챙김으로 임신부에게 요구되는 최적의 상태를 향하는 흐름을 읽게 됩니다.
'스트레스 감소는 생식 기관으로 들어가는 혈류를 개선하고 월경 주기를 순조롭게 하고 최적의 배란이 일어나도록 돕는다. 여성은 호르몬 생산에 더 민감해지기 쉽고, 그렇게 되면 임신을 위해 더 수용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즉,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수준이 낮아지고 엔도르핀 분비가 급증함에 따라 온몸이 더 건강해지고 인간 생명을 수태하기에 더 바람직한 상태가 된다.' - 100쪽명상이 정신 건강은 물론 육체적 건강에도 효과가 있듯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걸 설명하고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명상 전문가인 남성입니다. 아무리 명성 전문가라 할지라도 생물학적으로 도저히 임신을 경험할 수 없는 남자가 어떻게 임산부 명상을 가이드 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의아스러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쩌면 남자였기에 더 객관적으로 임산부만을 위한 명상을 제안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은 저자 혼자만의 경험이나 생각이 아닙니다.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헤드스페이스를 배경으로 한 광범위한 임상과 아내, 산부인과 의사, 신경과학을 전공한 박사 등 전문가들과 교차 검증을 거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내용들입니다.
명상, 그냥 있는 그대로 알아챙기는 것명상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특별한 행동이 아닙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행동입니다. 책에서 일러주는 대로 고요하고 방해받지 않는 장소를 찾아, 등을 곧추세우고 앉아 심호흡을 하며, 샤워를 하듯 머리 위로 내리쬐는 한결같은 햇빛을 생각하며 이 햇빛이 머리를 통해 몸으로 흘러들어 오는 걸 상상하며 그 상태 그대로를 느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책에는 ①가임기에 하는 명상 ②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는 명상 ③임신 기간에 하는 명상 ④유산했을 때 하는 명상 ⑤통증에 대처하는 명상 ⑥분만에 대비하는 명상을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명상 연습'이 수록돼있어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고 있습니다.
비록 익히는 과정을 가벼울지 모르지만 임산부 명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원하는 임신을 가져다 줄 행운, 건강한 태아를 위한 보약, 고통 없는 분만과 산후 조리를 도와줄 산파를 확보하는 일석다조의 효과가 된다는 걸 경험하게 될 거라 기대됩니다.
도담도담 임산부 명상 -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좋은 엄마를 꿈꾸는 당신에게
앤디 퍼디컴 지음, 김미옥 옮김,
담앤북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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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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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들을 위한 명상 가이드, 따라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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