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항법 기술 워크샵의 주최자, 발표자 및 관계자 단체사진
백승호
자율주행자동차를 상상해보자. '운전사 알파고'가 나를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경로를 결정할 인공지능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내야 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주목 받은 주제도 도로상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핵심기술이다. 크게 GPS 신호를 이용한 기술과 LIDAR와 같은 센서를 이용하는 기술로 나눌 수 있다. 실제 자율주행자동차는 이 기술들을 융합하고 차량 간에 정보를 주고받으며 정확도를 높인다.
주요기술1: GPS 신호 이용 기술한국항공우주연구원 허문범 박사가 개발한 '고정밀 위성항법 보정기술의 자율주행적용'은 GPS 신호를 자율주행에 이용한 대표적인 기술이다. 위성에서 받은 GPS 신호로 위치를 파악하는데, 대부분 차량에서 이용하는 네비게이션을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허 박사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어떤 차로에서 주행하고 있는지, 차선을 변경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며, "3년 이내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터널이나 고층빌딩 밀집지역처럼 위성신호를 잡기 힘든 지역에서 다른 센서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점은 한계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