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어버이연합 사무실을 찾았다. 추 사무총장이 쓰는 건물 3층 사무실은 굳게 잠겨 있었다. 2층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 문엔 '外部人 出入禁止(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소중한
트럭 위 안보강연의 주인공은 이종문 어버이연합 부회장이다. 1시간 30분 가량 강연을 한 뒤 트럭에서 내려온 이 부회장은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3일 째 추 사무총장과 연락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전화를 해도 안 받고, 문자를 남겨도 답이 없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 추 사무총장과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들었다."연락이 안 돼, 지금... 나도 한 3일 째 연락을 못했어. 금요일 이후론 연락이 안 돼."
- 지방에 내려갔다는 말도 있던데."그것도 모르겠다니까. 우리와 일체 연락을 안 하고 있어. 오늘 사실은 거기(JTBC 사옥)에 가려고 했던 건데, 연락이 안 되니까 (갈 수가 있나). 보류가 된 거지. 다시 (추 사무총장이 돌아오면) 바로 JTBC 가야지."
앞서 어버이연합 사무실을 찾았다. 추 사무총장이 쓰는 3층 사무실은 굳게 잠겨 있었다. 2층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 문엔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안보강연을 위해 직원들이 현장에 나간 탓에, 사무실 문은 잠겨 있었다. 사무실 주변 곳곳에는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집회 때 사용하는 손팻말이 박스에 담긴 채 놓여 있었다.
3층 식당에서 만난 한 어버이연합 회원은 "요새 분위기가 통 안 좋다"라며 "추 사무총장도 통 만날 수가 없다. 전화를 해도 먹통이란다"라고 말했다.
25일 기자가 추 사무총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수화기 너머에선 "고객의 요청으로 착신이 정지된 상태"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어버이연합 인터넷 홈페이지도 먹통이었다. 'Forbidden(금지된)'이란 글자만 뜬 채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건물주가 6월 30일 이후 나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