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치러진 거창군수 재선거에서 무소속 양동인 후보가 당선했다.
범대위
지난 4․13 선거 때 새 거창구치소에 대해 새누리당 강석진 당선인은 "외곽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해 당선하고 지난 14일 취임한 양동인 거창군수는 선거 때 "법조타운 내 구치소 분리해 외곽 이전"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양동인 군수는 지난 14일 취임식 때 "이번 거창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뜨거웠던 교도소 문제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교도소 이전 문제도 법원, 검찰청을 강남(위천천)으로 옮겨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묵은 숙제도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 "교도소 이전 열망이 꽃을 피워낸 결과"전성은 전 교육혁신위원장과 이청준 전 천주교 거창성당 주임신부가 공동대표인 '범대위'는 16일 낸 자료를 통해 '구치소 이전'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양동인 후보를 당선시킨 군민들의 그간의 한결같은 노고에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교도소 이전의 당위성을 피력해 오신 강석진 후보의 당선을 군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 모두가 지혜롭고 선한 우리 군민들의 교도소 이전 열망이 꽃을 피워낸 결과라고 본다"며 "소통과 화합을 거창 최대의 현안으로 채택한 두 당선자의 혜안과 덕목이 적중한 결과로 심심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창의 맑은 기운이 한층 더 상승할 것이라는 많은 군민들의 희망이 잘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두 당선인의 교도소 이전 의지 실현 등 선정을 펼치는 데 힘을 보태고 한마음으로 기도해야겠다"고 했다.
범대위는 "승리의 기분을 겸허하게 내려놓고 감사와 은총의 마음을 품어 군민통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새 진로를 다잡아 나가자"며 "당분간 피켓팅은 잠정 중단하고 대신 기존의 순번대로 천막에 모여 향후 계획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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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갈등' 거창구치소 문제, 이번에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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