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흔들기> <마음 흔들기> 등의 책을 통해 심리치료사, 놀이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서준호 교사가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만든 '하늘 나라로 보내는 편지’
http://blog.daum.net/teacher-junho/17032922
<학교 흔들기> <마음 흔들기> 등의 책을 통해 심리치료사, 놀이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서준호 교사가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만든 '대형 리본'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늘 나라로 보내는 편지', 페트병을 '붓'삼아 학교 운동장에 그린 커다란 그림이다.
서 교사는 자신의 블로그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 흔들기')를 통해 이 그림을 소개하면서 "12일, 목요일 오전, 페트병에 물을 담아 운동장에 커다란 그림을 그렸다"면서 "'프로젝트 수업'이면서 '계기교육'이다, 또한 '협력수업'이면서 '미술수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큰 작품을 만들어낸 반 아이들에게 박수 많이 보내달라"며 "그리고 함께 기억해요, 2014년 4월 16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사는 블로그를 통해 제작 과정을 동영상 등을 통해 소개하면서 "세월호와 관련된 내용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어려운 일을 해결해 낸 뒤 '마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주고자 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참여한 학생들은 "세월호에 관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그날 집에 가서 세월호에 대한 영상 등과 사진 등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하늘나라 언니, 오빠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 "그동안 세월호에 대해 너무 잊은 것 같아 부끄러웠다, 하늘 나라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형, 누나들" 등의 소감을 남겼다.
또한 서 교사는 이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 역시 "참,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세월호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많은 걸 느끼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시간이 될 것 같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그 밖의 리본들... "가족들의 큰 아픔과 외로움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