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송순호 창원시의원이 11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측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윤성효
송순호 의원은 11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한홍 후보 측을 비난했다. 송 의원은 "법률적 사실관계는 나중에 따질 문제이니 일단 질러보자는 뜻에서 했다면, 불법적 고발정치로 효과를 봤으니, 윤한홍 후보님 우선 축하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윤한홍 후보 측에서 하귀남 후보의 상승세가 보이자 특히, 내서지역의 뚜렷한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고발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치사하고 유치한 공작정치다"고 했다.
송 의원은 "저는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도민들은 900억, 내서주민들은 40억을 안내던 급식비를 2015년에 더 냈다. 또한 홍준표 도정에서 새 야구장 200억, 자유무역지역 255억 지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내용 중 무엇이 허위사실이냐"고 따졌다.
또 송 의원은 "저는 '윤한홍 후보는 홍준표의 오른팔 역할을 한 사람이다. 도민과 싸우면서까지 아이들 밥그릇를 빼앗은 장본인이다. 도민을 울리고 마산을 홀대한 이런 사람이 우리 지역의 대표자로가 되겠다고 나서는 자체만으로도 부끄러운 일이다'고 했다"며 "홍준표 도정에서 부지사를 하다가 홍 지사의 키즈로 총선에 나간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무엇이 윤 후보를 비방한 것이냐"고 했다.
그는 "홍준표 지사의 키즈가 비방이냐? 그럼 그렇게 표현한 모든 언론사를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홍준표 지사의 오른팔이 비방이냐? 홍 지자의 의중을 잘 관철시키는 사람을 애 둘러 한 표현이다. 혹시, 왼팔인데 오른팔이라 해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면 이해라도 된다"고 했다.
송순호 의원은 "윤한홍 후보의 상대는 저 송순호 시의원이 아니라, 하귀남 후보다"며 "야권 시의원 한명이 뭐가 그리 두려워 저를 불법적으로 고발하고, 그것도 모자라 유세에서 색깔론을 꺼내든다고 들었다. 구태하고 남루한 정치의 부활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 "계속 저와 대립각을 세우고 싶다면 저랑 상대할 기회를 드리겠다"며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 후보 사퇴하고, 2년 후 시의원 선거에서 저랑 맞장 뜨면 간명하다. 그렇게 하시겠느냐"고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홍준표 키즈' 발언 놓고 새누리-더민주 고소·고발전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