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새누리당 이명수(아산갑) 후보와 이건영(아산을) 후보가 공동성명을 통해 “아산, 천안 등 충남의 삼성 기반을 흔들지 말라”며 더불어 민주당을 비판했다.
충남시사 이정구
7일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건영 후보는 "더민주당의 광주 삼성미래차 유치 공약에 대해 아산시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동안 삼성의 아산이탈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한 현실에서 더민주당은 아산을 포기한 것인지 강훈식 후보는 아산시민에게 같은당 후보로서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아산시 배방읍과 탕정면은 아산을 선거구의 최다 인구밀집 지역이다. 더민주당 강훈식 후보는 지난 2일 충남경제진흥원을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 등 아산의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당과 소통도 되지 않는 후보가 표만을 얻기 위해 인기영합식 공약을 남발하면 아산시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강훈식 후보는 공약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천안병 이창수 "더민주, 광주공약 해명하라"
7일 천안 병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창수 후보는 공격의 화살을 더불어민주당 4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후보에게 돌렸다.
이 후보는 "경제민주화 전도사임을 자처하는 김종인 대표가 느닷없이 재벌기업을 끌어들여 글로벌 기업의 미래가 걸린 사업을 민주당의 핵심공약으로 발표해 버리는 행태는 정치권력의 민간기업 압박"이라며 "삼성의 주력산업이 빠져나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천안시는 삼성의 신산업을 광주에 유치하겠다고 밀어붙이는 더민주당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천안의 성장동력이 유출되는 1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유치라는 무책임한 공약을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갑 이명수 "충남의 삼성기반 흔들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