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만안구 에 출마한 세 후보의 현수막
이민선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의 국회의원 5선은 가능할까?
경기 안양 만안은 이종걸 더민주 국회의원 텃밭이다. 지난 2000년 치른 16대부터 국회의원 선거부터 내리 4선을 했으니 '텃밭'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야당 텃밭이라 단정하긴 어렵다. 지방선거 등에서는 야당이 고전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안양 만안은 여당인 새누리당 시장 후보에게 몰표를 주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당 지지도 보다는 이종걸 개인에 대한 지지가 높다는 게 분명하다. 그런데 이번 4.13총선에서 그 뿌리 깊은 지지도가 흔들리고 있어 이 후보의 5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중앙정치 신인과 다름없는 장경순 새누리당 후보에게 뒤지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동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장 후보는 안양 만안에서 시의원 3번, 도의원을 2번 한 토박이 정치인이지만, 국회의원에는 첫 도전이다.
지난 1일 YTN이 보도한 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새누리당 장 후보와 소수점 이하 첫째 자리까지 똑같은 지지율(32.3%)을 기록했다. 곽선우 국민의당 후보는 11.8%를 기록했다. 안양만안은 '1여 2야' 3자 구도다.
이 조사는 경기 안양만안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3월 29~31일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p이고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지난 3월 23일 <중부일보>가 보도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경순 새누리당 후보가 41.7%의 지지를 얻어, 32.8%를 얻은 이종걸 더민주 의원에게 8.9%p 앞섰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장경순 45.2%, 이종걸 39.2%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4.3%p)으로 좁혀졌다.
이 조사는 지난 19~20일 이틀간 안양만안 지역 거주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선전화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ARS) 및 스마트폰 앱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4.3%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내대표직 수행하다 보니 예비후보 선거운동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