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터미널 앞에 위치한 김대부 후보 선거 사무실.
황두현
김 후보의 이력은 독특하다.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새누리당 예비 후보였다. 새누리당 당적을 10여 년 가지고 있던 그였다. 올 3월 갑작스레 당적을 바꿨다.
그는 "지고 이기는 것을 떠나서 본선에서 우리 전 지역의 유권자 분들에게 평가를 꼭 받고 싶었다"며 당적 변경 이유를 밝혔다. 현행 새누리당 경선 룰에 따르면, 경선에 참여했다가 후보로 지명 받지 못하면 총선에 출마하지 못한다. 김 후보가 고민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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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적 변경 이유에 대해 답하는 김대부 후보 ⓒ 강민혜
공무원, 운동권 출신 후보? 그들은 "지역을 모르는 인재"김 후보는 "연고에 관한한 자신 있다"고 말한다. 제천 청풍면 태생이지만 단양 매포읍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외곽 쪽인 읍면동 지역이나 단양 지역 등에 연고권을 가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지역 주민들이 가장 진정한 정치인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소통을 잘하고 일 잘 할 것 같다는 진정성만 보인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나머지 두 후보에 대해 "지역을 모르는 인재다"라고 일갈했다. "한 사람은 평생 중앙부처 공무원만 했고, 다른 한 사람은 소위 말하는 운동권 출신"이라며 "두 후보 모두 지역에서 검증받은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