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선거공보물. 강남(을)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종훈,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무소속 김광종 후보.(왼쪽부터)
정수희
세곡1지구에 거주한다는 한 신혼부부는 "이 지역 주민 대부분이 교통문제와 학교 및 편의시설 부족의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이 지역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연 집권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은지 새로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곡동 A아파트 살고 있는 한 회사원은 "젊다고 야당을 찍지 않는다. 특히 이곳은 임대주택이 많지만 다른 지역의 임대주택 개념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 지역"이라며 "아마도 젊은층은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다 보니 지역을 발전 시킬 수 있는 후보 쪽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지역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강남을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교통문제와 편의시설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는 "세곡동 주민들은 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집권당인 새누리당에 많은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FTA 협상 챙겼듯이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서 나라일과 지역일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는 "지난 4년간 김종훈 국회의원이 지역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주민들은 알고 있다"며 "이제는 강남에도 여야를 떠나 강남주민이 원하면 어디든 달려가 땀 흘려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미 다른 강남지역(갑ㆍ병)은 새누리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을) 지역의 당략은 세곡동 유권자의 표심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과연 어떤 후보자가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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