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관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박람회 준비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돈삼
-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박람회입니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을 주제로 열리고요. 국제디자인단체의 승인을 받은 국제박람회죠.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 30여 기관·단체가 후원하고 있어요. 박람회 준비를 고석만 총감독이 지휘하고 있습니다. 고 감독은 2012여수엑스포를 총감독했던 분입니다."
- 친환경과 디자인은 알겠는데. 친환경 디자인에 대해선?"디자인은 잘 만들어진 상품이란 고정관념에서 빚어진 것 같습니다. 기획하는 과정,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디자인으로 이해하면 쉬울 겁니다. 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친환경을 산업화로 만들어 가는 박람회고요."
- 친환경디자인박람회의 배경과 의미는?"전남은 우리나라 친환경 농산물의 40%를 생산하는 친환경 중심지잖아요. 아름다운 자연과 좋은 토양도 친환경 자원이고요. 이것들을 산업화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박람회를 여는 겁니다. 친환경은 농수산업에서부터 도시경관, 관광,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까지 다 적용되거든요. 박람회는 친환경 디자인이 무엇인지, 나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인류가 함께 친환경적인 삶을 모색하며 우리의 미래를 디자인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행사 준비는 순조롭게 되고 있는지?"박람회장 설치 작업이 지난달 말에 들어갔고요. 지난 1일부터 전수천 설치예술가가 박람회장 상징조형물 설치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상징조형물은 전남의 천일염으로 만드는데요. 가로와 세로 각 210㎝, 높이 245㎝로 만듭니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야외뮤지컬 '하늘정원' 팀은 오디션을 통해 주연배우를 뽑고 지금 맹연습하고 있고요. 친환경 디자인의 핵심 가치인 상상력을 표현하는 공연입니다. 박람회장에 전시될 굿디자인 상품, 리사이클·업사이클 상품, 농업포장재 디자인 상품 등 900여 점과 해외 디자인 제품도 전시 준비중에 있습니다. 학술행사에 참여할 70여 명의 석학들은 자료 준비에 바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