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슈가쿠닌리큐 궁 문 앞에서 사람들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차장이 없습니다. 안에서 인솔자 설명을 들으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박현국
교토에 있는 교토고쇼(京都御所) 궁, 센토고쇼(仙洞御所) 궁, 가츠라리큐(桂離宮) 궁, 슈가큐닌리큐 궁 등 오래전 지은 왕궁이 네 곳이나 남아있습니다. 이들을 보려면 교토고쇼에 있는 구나이쵸 신청사무소에 가서 미리 신청을 해야 합니다. 1일 오후 방문하여 신청할 경우 다음날이라도 갈 수 있는 곳은 슈가쿠닌리쿠 궁 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예약이 끝나서 사흘 이후에나 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요즘 외국 관광객이 많기 때문인가 봅니다.
최근 오사카나 교토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을 찾아온 관광객은 18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쓰고 간 돈은 8조 엔 이상이라고 합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호텔방이 부족하여 민박이 늘고 있고, 호텔에 대한 건축 규제를 완화시킨다고 합니다.
슈가쿠닌리쿠 궁의 경우 한 시간에 한 팀 20~50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9시 이후 하루 다섯 번 매시 정해진 시간에 정문에 가면 신청서를 확인하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을 신청할 때는 한 조 네 명이 한 단위입니다. 네 명 이상이 신청할 경우 같은 시간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