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총선아바타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20개 도시를 취재했다.
임병도
'총선아바타 아이엠피터가 간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30일이 넘었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거 현장을 취재하고 직접 눈으로 보겠다는 기획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처음 제주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혹시나 일주일 만에 중도 포기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있었습니다. 그러나 32일 차까지 무사히 취재하고 있습니다.
32일 동안 돌아다닌 도시만 따져보니 제주, 순천, 광양, 광주, 전주, 대전, 세종, 대구, 부산, 양산, 김해, 경주, 울산, 창원, 포항, 옥천, 청주, 원주, 강릉, 춘천까지 20개 도시가 넘었습니다. 원래 1개 도시에 1박이 원칙이었지만, 대구와 부산은 유승민 파동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취재 때문에 4일 이상 머물기도 했습니다.
32일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안이 훤히 보이는 욕실과 화장실, 여기서 샤워하라고요?'총선아바타 아이엠피터가 간다' 프로젝트에는 저(아이엠피터)와 길바닥저널리스트, 국민 TV 김종훈 기자, 최욱현 PD 등 남자 네 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낮에는 취재하고 밤에는 편집 작업과 글을 쓰는 일 때문에 대부분 한방에서 잠을 잡니다. 보통 모텔을 이용하는데 제일 큰 방이나 트윈베드가 있는 룸을 예약합니다. 그런데 방에 들어갈 때마다 황당한 일을 겪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