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나트 유적지 평면도
이상기
우리는 먼저 그 아쇼카 석주를 보러 간다. 아쇼카 석주는 중심사원 서쪽에 위치한다. 사르나트에 대한 발굴은 1815년 매킨지(C. Mackenzie)에 의해 처음 이루어졌다. 그러나 별 성과가 없었고 1835년부터 1836년까지 커닝햄(Alexander Cunningham)에 의해 체계적인 발굴이 이루어졌다. 이때 발굴한 것이 사원, 탑, 수도원이고, 이를 통해 사르나트 유적의 전모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04년부터 1905년까지 외르텔(Friedrich O. Oertel)이 중심사원 근처에서 4마리 사자가 조각된 아쇼카 석주, 가르침을 펼치는 부처상, 카니시카 시대의 불상 등 500점 이상의 유물을 찾아냈다. 이들 유물은 현재 사르나트 고고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사르나트 유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중심사원의 성소, 아쇼카 석주, 다르마라지카(Dharmarajika) 스투파, 다멕(Dhamek) 스투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