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은평청년회의소(JCI) 주최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4.13 총선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가 열렸다.
이정환
누리 과정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최홍재 후보가 토론에 나왔다면 철저히 문제삼았을 것"이라며 "교부금을 늘리거나 그게 어렵다면 적어도 예산 편성이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교육채에 대한 이자 부담 감면 등 보조적 방법을 통해서라도 재정적 보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역시 "아이들 급식비나 누리 과정 예산은 당연히 확보돼야 할 예산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 뿐"이라며 "자신의 공약으로 내놨으면 대통령이 끝까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증세를 통해서라도 꼭 확보해야 하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이미경 의원이 추진했던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 사업 등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협조가 굉장히 필요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국회의원이란 존재는 지역구 문제만 해결하는 존재는 아니다. 권력 남용이나 민주주의 훼손 등 현재 불거지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내가 갖고 있는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스스로 노력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뭔가 하기보다는 남을 비난하면서 버티다 보면 당선되는 1번과 2번 기득권의 양당 구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제는 진정으로 국민 편에 서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당 구조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홍재 후보 불참으로 한 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