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태 강사최승태 강사는 “학생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꿈의학교”라고 정리했다.
이창우
토론에 참여한 '군포 꿈의 개그학교' 최승태 강사는 "꿈의학교는 기적을 일으키는 학교"라고 벅찬 감정을 표현했고, '안산 승마 힐링학교'의 박경남 선생은 "아이를 향한 부모의 신뢰가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꿈의학교 초대 윤계숙 장학관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길을 하나 냈다, 이 길이 탄탄대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최승태 강사는 "8개월 수업의 결과물로 개그콘서트 공연을 기획하고 이끌다가 결국 포기하고 방임하니 학생들이 스스로 콘티를 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잡아당길 때는 안 오던 학생들이, 놓아주면 스스로 움직인다"며 "이것이 꿈의학교임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결과보다 과정이, 되든 안 되든 스스로 동기가 생겨 깨달아가며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결국은 400석 규모의 극장을 빌려 1시간 반 동안 공연을 해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꿈의 학교는 기적이 일어나는 학교였다"며 "강사가 포기하자 공연은 아이들의 목표가 된 거다, 학생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꿈의학교"라고 정리했다. 특히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울음을 터트린 아이가 6개월 후에는 30분 동안 청산유수로 말을 하는 것을 봤다"며 많이 바뀐 학생의 목격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