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꿈의 학교 학생
이민선
경기도 교육청이 2016년 꿈의 학교 선정 결과를 24일 오전에 발표했다. 지난해 51개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총 136개교다. 뮤지컬, 과학, 음악, 역사, 영화, 인문학, 미술, 진로, 요리, 생태, 토론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올 해 꿈의 학교에 총 442곳이 응모했다. 응모 기간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5일이었다. 오는 3월 28일~29일까지 1박 2일간 이번에 선정된 136개교 꿈의 학교 운영자를 대상으로 율곡 연수원(파주)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주요 심사기준은 '학생 스스로 정신을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느냐'였다. 유기만 마을교육 공동체 기획단 단장은 24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현장에서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충실하게 준비했느냐가 주요 심사 대상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유 단장은 "1차 심사를 작년과 달리 지역 교육청에서 담당했고, 2차 면접과 현장 심사만 교육청이 했고,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1차 면접에 지자체 공무원도 참여시켰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꿈의 학교 총예산 57억 원 중 기초 자치단체가 22억 원을 지원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안전교육과 성교육, 회계 및 정산 교육, 사업 실행계획 등 운영자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만화가로 유명한 박재동(65세) 꿈의 학교 운영 위원장이 이번 워크숍에서 마이크를 잡고 '꿈의 학교' 기본 정신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안산시 공동주최 '꿈의 학교, 터놓고 이야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