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백무현 후보 선거사무소 현판식에서 김홍걸씨와 문성근씨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조찬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이다. 야당이 둘로 분당된 이때에 호남지역의 표심은 어느 당 누구에게로 향할지 지금껏 오리무중이다. 우리 지역 후보는 누굴 뽑을까. 인물과 당, 어디에 우선할까. 다들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 이는 오래전부터 그래왔듯 당리당략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후보자들의 마음을 그 어느 때보다 헤아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진박 마케팅, 더불어민주당의 셀프 공천, 국민의당 후보 지지자들의 공천반발 난동 등 공천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탈당에 이어 다른 당으로 입당은 물론 무소속 출마까지 아랑곳 않는 그들의 변화무쌍함이 참 경이롭기까지 하다. 조변석개(朝變夕改)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치는 그들의 행태를 다시 한 번 지켜볼 일이다.
임기 4년의 국회의원 선출인원은 비례대표 47명을 포함해 총 300명이다. 그 중 지역구 의원 253명은 오는 4월 13일 우리 국민이 직접 투표를 통해 뽑아야 한다. 여수 지역 국회의원 수는 갑선거구 1명과 을선거구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