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컷오프 항의 서울시의원-구의원 더민주 탈당

최판술 시의원 등 "여론조사 공천배제 인정 못한다"

등록 2016.03.16 12:10수정 2016.03.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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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중구)과 중구 구의원들이 정호준 국회의원의 공천 탈락에 항의해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중구)과 중구 구의원들이 정호준 국회의원의 공천 탈락에 항의해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김경년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이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가운데, 정 의원의 지역구 시의원과 구의원들도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 역시 곧바로 국민의당으로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중구)와 변창윤, 양찬현, 양은미 서울시중구 의원은 16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지지가 높은 현역 국회의원을 말도 안되는 여론조사를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19대 총선에서 정호준 의원을 뽑아준 중구 유권자와 당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중구 지역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외면한 채 정치보복성 전략공천을 하여 당원들을 분열시키고 총선승리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불의한 공천에 굴복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판술 의원은 이어 "여론조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정호준 의원의 조부에서부터 3대가 정치를 해온 중구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으며, 선거가 불과 28일 남은 상황에서 전략공천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호준 #최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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