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9일~3월 4일, TV조선 <시사탱크> 주제별 비율
민주언론시민연합
2월 29일(월)부터 3월 4일(금)까지 5일간 <시사탱크>는 야당관련 주제를 총 283분(평균 56.6분)간 다뤘다. 새누리당 관련해 주제는 총 31분(6.2분)간 다뤘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사탱크>는 야당관련 사안을 다루며 시종일관 '친노 폐족정리', '김종인 권모술수' 등 비난으로 일관했다. 새누리당은 살생부 논란, 여론조사 유출 논란 등을 다뤘으나 비난이 아닌 '평론'과 '이슈정리' 수준에 머물렀다. 지독히도 편파적인 '야권 죽이기' 방송이다. <시사탱크>,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며 정파를 초월한' 방송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가?
2. 법을 지켜도 '추진력 없다', 안철수를 대하는 수준 낮은 발언들3월 3일 채널A <시사인사이드>에서는 황당한 발언이 나왔다. 안철수 대표가 지하철 개찰구를 나오다가 카드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 한 번에 나오지 못하고, 옆에 출구로 돌아서 나오는 영상이 나올 때였다. 출연자 윤영걸씨는 "(안 대표가) 요새 되는 일이 없다"면서 "개찰구가 닫히면 뛰어넘던지 밑에 기어가든지 둘 중하나를 해야 하는데 열릴 때까지 기다린다"며 타박했다.
개찰구가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넘으면 '부정승차'다. '부정승차'는 30배의 부가금을 내야한다. 카드가 인식되길 기다렸다가 개찰구가 열리면 나오는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윤 씨는 이 상황을 들어 "안철수 대표의 한계가 저런 적극성이 없고 자기를 던지는 희생정신, 이런 리더십이 없다"는 주장과 연결시켰다.
그러면서 "신년에 천정배 의원하고 시장가서 윷놀이 할 때도 한번 던져서 '개' 나오니까 '에이 개네'하고 가버렸다. 모나 윷이 나올 때까지 계속 던져야 한다", "그러니까 선장들이 각자 노 젓고 안 대표를 못 믿고 자꾸 딴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발언을 시청자들이 계속 듣고 있어야 할까? 참고로 윤 씨는 안 대표를 향해 "내비게이션 대 여섯개 달고 운전하는 초보운전자"(채널A <시사인사이드>, 2/18)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12차 주간 보고서 주요 내용
■ [종편 시사토크쇼]
'시사토크'라 쓰고, '새누리당 선거방송'이라 부른다1. '시사토크'라 쓰고, '새누리당 선거방송'이라 부른다
2. 법을 지켜도 '추진력 없다', 안철수를 대하는 수준 낮은 발언들
■ [신문 보도]
야권연대 제안 보도에 '막말 제목' 1.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야권 연대' 제안에 쏟아지는 막말들
2. 잘나가는 김종인, '친노 세력 토사구팽' 조심하라는 동아·조선
3. 대통령 선거개입, '침묵' 혹은 '반쪽 비판' 나선 언론
■ [방송 보도]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좀 맞아야 될 것"1. 이종걸 원내대표에 "좀 맞아야 될 것"…또 이성을 놔버린 TV조선
2. 번갈아가며 새누리당 '철통 경호'…공영방송은 없다
3. MBN은 세월호 참사 모독…처참한 방송 보도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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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라 쓰고, '새누리당 선거방송'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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