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의 정기 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서경지부 대의원들이 대회 장소인 이화여자대학교 생활환경관 318호에 앉아 있다.
김동수
"처음 대의원대회에 갔을 때의 열기가 아직도 생생해요."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광운대분회(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광운대분회)의 최수연 분회장(서경지부 대의원)이 처음 대의원대회에 참석했을 때를 회상했다. 지금도 수많은 대의원들이 열기를 뿜어낸다. 서경지부 대의원들이 모인 자리는 처음 본다.
오늘(2월 26일)은 서경지부 대의원대회가 있는 날이다. 서경지부 대의원들이 하나둘 대회 장소인 이화여자대학교 생활환경관 318호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광운대분회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은 가운데 자리에 앉아 있다. 광운대분회에 할당된 서경지부 대의원은 총 3명이다. 최수연 분회장(당연직)과 강영희 조합원(선출직), 이아무개 조합원(선출직)이다. 대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서경지부는 산업별 노조다. 많은 현장 사업장이 존재한다. 전체 조합원은 대략 3000명 정도다. 이 많은 인원으로 총회 개최는 사실상 힘들기 마련이다.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할 대의원이 필요한 이유다.
그렇다. 서경지부 대의원은 각 현장 분회의 조합원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조합원들을 대신해서 지부 사업계획 수립, 지부 예·결산 승인 사안 등을 결정한다. 모두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이를테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비슷하다. 분회마다 조합원 수 비례로 할당된 대의원은 최소 2명에서 최대 8명까지로 다양하다.
정기 대의원대회가 개회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