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예비후보 선대본 김효연 후원회장이 후보자의 분발을 위한 승리의 운동화 전달식을 통해 경선에서 총선까지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심명남
27일 오후 문수삼거리에 위치한 김경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시민 딱 100명이 초대됐다. 이유는 그가 내세운 백백백 공약 때문이다. 그는 여수발전을 위해 크루즈 100회 유치, 100개 테마파크 유치, 100% 여수밤바다 조성을 발표했다. 시민들은 지금 그의 공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경호 후보는 여수관광의 핵심은 '크루즈 관광'이어야 한다"면서 "작년에 크루즈 관광객이 여수는 1회 왔지만 제주는 300회 왔다, 올해 550회가 제주에 들어오기로 예약되어 있다"라며 "크루즈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3~10배의 돈을 쓰는데 재작년 제주 면세점 매출은 1조가 넘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여수는 15만 톤 크루즈 접안시설을 만들어 놨지만 크루즈가 안 오는 이유는 크루즈가 오려면 카지노, 쇼핑, 볼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여수는 하나도 없다"라고 개탄했다.
특히 여수를 '한류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그는 "크루즈 관광객의 7~80%가 중국인인데 그들을 끌려면 한류 아니면 답이 없다"라며 "전문가들은 내년에서 내후년까지 크루즈 관광객이 300만 명, 2020년까지 700만 명을 예상하고 있는데 여수는 하나도 안 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면서 "지금이 절체절명의 시점이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한류중심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를 할 수 있는 곳은 여수밖에 없다, 왜 이걸 놀리나?"라고 물으며 "여기다 한류도시 콘텐츠만 끌어 담으면 된다, 그러려면 저 같은 관광전문가가 관광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크루즈가 출발하면 홍콩-상하이-제주-부산-나가사키-오사카로 가거나 아니면 제주에 들렸다 바로 인천으로 가는데 그 중간지점에 여수가 있다. 현재 여수는 이들에 견줄만한 메리트가 없다. 하지만 여수에는 제주, 부산, 인천에는 없는 엑스포장을 갖추고 있다. 크루즈에서 내려 5분 거리에 수천 명이 동시에 공연이 가능한 한류의 메카가 들어선다면 상황은 완전 달라질 수 있다.
이상율 "여수갯가길은 협업의 결실, 공천까지 도와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