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16일 밤 JTBC <뉴스룸>을 마무리하면서 전날 불거진 취재윤리 위반 논란에 대해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JTBC 화면 갈무리
교통방송의 정찬형 사장은 현재 상황이라면 "MBC에서는 제2의 손석희가 나올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손석희는 뚜렷한 소신과 분명한 원칙을 가진 참다운 언론인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그가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부임한 후 <JTBC 뉴스룸>은 지상파 방송을 제치고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은 방송에 꼽히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상파 방송이 아닌 <JTBC 뉴스룸>이 신뢰도 1위의 방송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반전을 이끈 인물이 바로 손석희입니다.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보다 더 명징한 선언은 없습니다. MBC에서 제2의 손석희가 나올 수 없는 이유는 단순명료합니다. 저널리즘에 입각해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를 해야 할 언론인이 보이질 않기 때문이죠.
김재철과 김종국, 그리고 안광한 사장으로 이어진 6년 동안 MBC는 언론의 생명과도 같은 저널리즘을 하수구에 내팽개쳐 버렸습니다. 오늘날 MBC에서는 도저히 희망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무늬만 공영방송인 MBC의 봄은 과연 언제 도래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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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제2의 손석희가 나올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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