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매거진> 표지
brainLEO
이런 내용은 <강사매거진>(2016, brainLEO 출간)의 내용에서도 확인된다. 활동 중인 강사들에게 강사 일을 하면서 가장 화나는 일을 물어보았다.그랬더니 1위는 컨설팅 업체의 갑질이고 2위는 강사료를 안 주거나 늦게 줄 때라고 답을 했다. 강사료를 안 주거나 늦게 주는 것도 갑질 중의 하나이니 결국 강사는 을로서 갑질을 당하는 내용이다.
갑질을 하는 담당자 중에는 강의비가 적기 때문에 소송을 하는 것이 효과가 없는 것을 알고 막무가내식인 자들이 있다. '울며 겨자 먹는' 식의 강의를 하는 강사들이 많다. 사전 강의비를 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강의 후 강의비 지급 완료 기간이 정해져야 할 필요가 점점 커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강의를 듣는 교육생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뻔한 결과다.
<강사매거진>은 이런 문제 내용을 실어 '올바른 강사 시장'을 만들고자 시작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해보다가 또 하나의 문제를 발견했다. 강의비를 주지 않는 다른 형태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재능 기부' 강요다.
재능 기부란 단어가 마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단어로 환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아무에게나 해당되지 않는다.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정도로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부릴 수 있는 여유와 배려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강사에게는 생계이며 수년 간 노력해서 만든 지식 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