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책 배달서비스 장면책을 직접 배달하는 사서와 이용자의 모습입니다.
강상도
정미영 사서는 전화가 오면 직접 추천 책을 챙겨 이용자를 찾아간다. 인근 공장, 식당, 한의원, 농협, 우체국, 경찰서 등 이용자가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책을 받은 이용자는 무한감동을 받을 것 같다.
찾아가는 책 배달서비스는 책을 읽고 싶어도 바쁜 일상과 직장, 농사일로 인해 북카페를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서가 직접 희망, 추천도서를 챙겨 이용자에게 배달해주는 도서관 서비스이다.
생림면 하봉마을의 박상출 이장은 이장회의 때 북카페를 처음 들러 책을 빌려보다가 이제는 책을 꾸준히 보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북카페에 대해 알리고 있다.
북카페에는 책도 있고 정도 넘치는 곳이 됐다.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봄에는 딸기, 가을에는 감을 수확했던 것들을 서로 나누어 먹으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난로 같은 공간이다.
정미영 사서가 운영하는 북카페 온라인밴드도 마을의 소식통으로 한몫 하고 있다. 44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데 카페 소식, 좋은 글, 신간 도서 소개, 유머 글, 아침 인사 등 일상의 소소한 소식들을 전해주고 있다. 북카페를 찾아올 수 있는 매력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