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으로 김해시장 재선거에 나선 공윤권, 이봉수, 이준규, 허성곤, 임용택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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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13일 사이 후보등록을 받는다. 서류심사 과정을 거쳐 16일 후보자 면접하며, 경선방법을 결정해 17일 고지할 예정이다.
공천관리위는 경선인단을 모아 '안심번호'를 부여해 2월 26~27일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심신청 기간을 거쳐 3월 1일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천관리위는 후보자로부터 대표 경력과 관련한 증빙서류를 받아, 여론조사 때 그 경력을 알려주고 후보 지지 여부를 물을 예정이다.
한 후보캠프 관계자는 "김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다른 지역과 정서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람 이름이 들어간 경력을 사용할 경우 여론이 왜곡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 예비후보는 "개인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에 경력 빼고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하귀남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후보가 대표경력 하나만 제출하도록 하고, 증빙서류를 내도록 해 검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간 경력을 사용할 경우 잘 모르는 유권자한테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까지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마감한 김해시장 후보 경선에는 김성우 전 경남도의원, 김정권 전 국회의원, 김천영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이태성 전 울상광역시 경제부시장, 정용상 전 경남도의원 부의장이 나섰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차주목 사무처장은 "여론조사에 들어갈 때 박근혜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가는 대표경력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허성도 동아대 NGO담당교수와 이영철 김해시의원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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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해시장 후보 경선, '노무현' 경력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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