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 풍경
이홍로
우리는 차를 몰고 소양호로 달렸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소양호로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소양호는 얼지 않았습니다. 유람선도 운항을 합니다. 연휴 추운 날씨인데도 가족들끼리 올라와 기념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 합니다.
소양호를 둘러 보고 우리는 어제 밤 TV에서 보았던 파로호에 갈 것인지 집으로 돌아갈 것인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화천의 파로호는 소양호에서 65Km 정도 됩니다. 우린 나온 김에 다녀 오기로 하고 파로호를 향해 달립니다.
가는 도중 만나는 농촌 풍경은 우리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파로호 가기 전 고개는 한계령 이상으로 험한 길입니다. 눈이 오거나 길이 얼어 붙었을 경우에는 위험한 길입니다. 오늘은 다행히 영상의 날씨여서 도로 사정이 나쁘지 않습니다. 고개를 넘자 파로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파로호는 화천군과 양주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대한민국 최북단에 있는 호수입니다. 여기도 얼음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차를 몰고 가면서 바라 보는 파로호는 그 규모가 엄청나고, 파란 호수와 산이 멋지게 어울려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낚시터 사장님 말에 의하면 길이 막혀 서울로 가려면 되돌아 나와야 된다고 합니다. 더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싶었지만 돌아갈 길을 생각하니 마음이 바빠집니다. 다음 기회에 여유 있게 구경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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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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