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당원들과 출마선언얼 하고 있다
조명호
전 경상병원 노동조합에서 사무장을 거친 배 후보는 현재 정의당 전국위원을 맡고 있으며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에서 경산시의원 비례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정의당 경산시위원회는 향후 본선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1대1 구도로 본선이 치러지도록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배윤주 후보와의 일문일답.
- 경산·청도는 현 정권의 최고 실세인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라서 누구도 선뜻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데, 야권후보로서 어려운 점은 없습니까?"물론 어렵습니다. 선거자금부터 지역의 정서까지 유리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선거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은 최대한 아끼고, 또 당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지역정서는 이제부터 바꿔가야죠.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라고 해서 반드시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무혐의 처리되기는 했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입사원 채용비리 의혹으로 최경환 의원의 모습은 지역주민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최경환 의원의 인턴이 취업한 중소기업연수원이 바로 경산에 있거든요. 지역주민들도 이제는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 당초 정의당 김호일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배윤주 후보가 나서게 된 이유가 있습니까?"정의당 경산시운영위에서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토론을 했습니다. 선거전략, 여성후보의 강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30대 젊은 여성으로 두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활동을 활발히 해 온 점을 고려하여 제가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김호일 위원장은 선대본부장으로 함께 뛰고 있습니다."
- 국회의원 선거라면 선거비용도 꽤 들어갈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떻게 하실건지?"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돈으로 선거하는 것도 아니고... 돈은 없지만 함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어제도 당원 중에 사진을 잘 찍는 분이 계셔서 그 분에게 프로필 사진 맡겼습니다. 당원들이나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시간으로 또는 재능으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