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분홍색으로 디자인을 개선한 '임산부 배려석'을 올해 10월까지 서울지하철 1-8호선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2․5호선 좌석 뒷면부터 의자, 바닥까지 분홍색 띠를 둘러 임산부 배려석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그리고 바닥띠에는 '내일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입니다'라는 글씨를 넣었다.
이는 작년 말 지하철 운영기관이 진행한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523명)의 84%가 임산부 배려석에 대해 알고 있었고, 임산부 배려석 개선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76%가 긍정적으로 응답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열차 한 칸 당 두 좌석씩 '임산부 배려석'을 운영해 왔으나 승객이 자리에 앉으면 벽면에 엠블럼이 가려져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사실을 알기 쉽지 않아 지난해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2017년부터 제작·투입될 신형 전동차는 임산부 배려석을 별도 교체하는 과정이 없도록 제작단계부터 좌석이 분홍색으로 설치된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임산부 배려석 개선을 계기로 임산부와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1.15 08:11 | ⓒ 2016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핑크색 '임산부 배려석', 서울 전체 지하철로 확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