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총선에서 지방자치법 개정 공약 포함해야"

등록 2016.01.11 14:14

수정 2016.01.11 14:14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은 1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지방분권 관련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각 정당이 오는 총선에서 지방자치법 개정 공약을 포함하도록 요구하기로 입을 모았다.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이 지방분권 관련 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자치법 개정과 자치입법권 확대 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의장은 11일 오후 대구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지방분권개헌청원 대구경북본부와 지방분권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지방분권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의장은 "완전한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과 자치재정 개선, 자치입법권 범위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연대해 지방분권 총선공약 제안, 분권결의안 채택,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본부 대표 등은 "지방분권 개헌 청원 운동과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한 분권교육,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20대 총선을 기회로 삼아 각 당과 후보자의 공약에 지방분권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방분권 단체들은 이어 총선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분권개헌 서약서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분권을 공론화하고 경부, 광주, 전남과 함께 지방분권 의제를 발굴해 대구를 시발점으로 지방분권운동의 불꽃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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