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하동군에 위치한 화개장터
최홍대
하동으로 여행 가면 누구나 한 번은 거쳐간다는 화개장터는 화개면 탑리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에는 5일장이 열린 공간이기도 하며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도 구례, 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던 것이 지금 화개장터의 시초가 되었다.
사실 화개장터의 기원을 찾아가보면 BC 2333년까지 올라가게 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협포라고 기록되어 있고 삼한시대에도 협포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해방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은 우리나라의 7대 시장에 속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