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인 한일합의 소녀상 이전 반대한다!청소년들이 이번 소녀상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글씨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있다.
최명석
청소년들은 자유발언과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행진을 시작하였다.
행진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작해 종각역을 거친 뒤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진행되었다.
이들은 행진하면서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행진을 비난하는 행인들도 있었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청소년들이 주한 일본대사관에 도착하자 곧이어 대학생들이 지난 31일 이곳에서 진행된 기습시위 참여자를 폭력적으로 연행한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많은 학생들이 연행 과정에서 팔이 꺾이고 손가락을 다쳐 통증을 호소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한 대학생은 팔꿈치가 긁히고 인대가 늘어나 입원 중이라고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도 벌어졌다. 경찰이 기자회견을 위해 준비한 물품을 위험물품으로 간주해 회수하려하자 시민들이 막아서며 벌어진 것이다. 주최 측은 경찰이 통보없이 자신들의 트럭을 탈취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경찰 측은 안전한 집회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금방 돌려주겠다고 주최 측에게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