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한정규
추운 겨울 밤, 어둠이 찾아오면 고요하게 잠들어 있던 정원이 불빛으로 살아나 자연과 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사랑, 동물, 식물 등 다양한 테마를 표현한 겨울 밤 빛의 향연인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리는 곳이 있다.
5000여 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고, 총 10만 평의 면적에 하경정원, 에덴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분재정원, 한국정원 등 22개의 특색있는 주제정원으로 이루어지고, 산수경온실, 초화온실, 알파인온실 등 3곳의 실내 전시시설을 보유하고, 산책로, 아침고요산책길, 아침계곡, 탑골, 천년향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이 넘는 곳이 바로 경기도 가평 축령산 자락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은 10개의 주제정원을 시작으로 1996년 사립수목원으로 개원하였다. 아침고요라는 이름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우리나라를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예찬한데서 비롯되었고, 한국의 아름다움과 동양적 신비감, 한민족의 고고한 얼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