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여성친화도시 포럼여성친화도시의 사례를 공유
최홍대
도시에는 여성만이 사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여성친화도시라는 포럼은 왜 매년 열리고 있는 것인가. 여성친화적인 도시공간은 평등을 지향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한국은 급격한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남성의 공간은 공공의 의미를 가지며 생산적이다라고 규정지었고 여성의 공간은 사적인 의미를 가지며 비생산적이다라고 규정지었다.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는 공간의 불평등을 만들어왔다. 여성과 장애인이 살기 좋은 공간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살기 좋은 공간이다. 이날 김제시 여성친화테마마을 조성사업이라는 사례를 발표한 조경욱 여성정책연구소 연구위원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중심의 생활밀착공간조성과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와 여성특화거리 조성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