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공항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흑산도 공항이 개항하면 제주도 외에 도서지역에 들어서는 첫 공항이자, 최초의 소형공항이라는 기록을 갖게 된다.
신안군
그동안 흑산공항 건설 결정이 있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철새서식지와 해상국립공원 훼손 우려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공항건설이 가능하도록 자연공원법 개정이 이뤄지고,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흑산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철새서식지 훼손 우려 방지 대책 등을 수립한 끝에 길이 열렸다.
협의 결과에 따라 철새 보호를 위해 철새 서식을 위한 대체 습지를 마련하고, 휴경농지를 이용한 철새 먹이원 조성, 국제 철새마을 조성 등이 이뤄진다.
국토부와 신안군은 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흑산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의 접근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 더불어 관광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의 활성화, 불법 조업하는 외국 어선에 대한 감시·단속, 해상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난·구조 활동 등에도 공항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신안군(군수 고길호)은 "이번 흑산공항 기본계획 고시는 지난 14년간 공항건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흑산도의 특화된 관광상품를 개발해 주민들의 소득향상을 꾀하고, 세계적인 섬관광의 메카 신안, 가고싶은 흑산도 관광지 개발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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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 본격 추진... 우리나라 최초 소형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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