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지부의 '지부·지회 교육담당자와 교육위원회 교육 사업 평가 수련회' 장면(사진제공·한국지엠지부).
한국지엠지부
한국지엠지부는 1963년 7월 설립한 전국운수노조 자동차지부 신진자동차분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3년 회사 명칭이 대우자동차로 바뀌면서 신진자동차분회는 전국금속노조연맹 대우자동차노조로 변경됐다.
1985년 부평공장 노동자 2100여 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1년 2월에는 조합원 1750명이 정리해고돼 1년 넘게 정리해고 반대투쟁을 벌였고, 이들은 이듬해부터 순차적으로 복직됐다. 2005년 10월, 법인명이 대우자동차에서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로 변경됐고, 2006년 6월 대우자동차노조는 현대차지부와 마찬가지로 전국금속노조의 지부로 전환했다.
한국지엠지부 조합원은 현재 1만4000여 명이다. 지부가 있는 부평공장에 6000여 명, 창원·군산·정비부품·사무지회에 8000여 명이 있다.
한국지엠지부 교육위원회는 1999년에 신설됐는데, 당시 명칭은 교육선전위원회였다. 소단위 조합원 교육을 진행했고, '5분 메아리'라는 교육선전지도 발행했다. 2001년 정리해고 등, 내외적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6년 '선전'을 분리해 교육위원회로 개칭, 더욱 안정적인 조합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부 교육위원 27명과 지회 교육위원 23명으로 구성돼있다.
"마이크 함부로 잡지 말자"한국지엠지부 교육위원회는 지부 집행부로부터 독립성을 갖고 있다. 현대차지부의 경우 교육위원회를 담당하는 교육실장이 지부장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선출돼 사업의 연속성이 없을 경우가 생기지만, 한국지엠지부의 경우 교육위원회가 총회를 거쳐 추천한 사람을 지부 집행부 교육부장으로 임명할 수 있게 제도를 갖춰, 일관된 사업이 가능하다.
조합원 교육시간은 1년에 12시간인데, 1990년 단체협약 체결로 이뤄졌다. 다른 노조보다 빨랐다. 조합원 교육은, 교육위원이 강사가 돼 강의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강의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자질과 능력이 있는 조합원을 교육위원으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