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안내한 일한문화교류연구회원들: 왼쪽부터 사카모토 회장, 이시하라, 나가니시, 시마즈 선생
이상기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10시 50분에 구마모토 공항에 도착한다. 인천에서는 비가 왔는데, 구마모토는 날씨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 구마모토 공항의 규모가 작아 수속에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매번 느끼는 사실이지만, 그놈의 지문채취와 사진촬영 때문이다. 외국인을 못 믿겠다는 건지, 아니면 테러나 밀입국 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건지...
11시 30분쯤 밖으로 나가니 자주 만난 회원들이 나와 있다. 사카모토 회장, 시마즈 선생, 이시하라 사무국장, 나가니시 선생이다. 그 중 시마즈 선생과 이시하라 사무국장은 매년 만나는 사이다. 그것은 양국의 교류시 매번 참석하는 멤버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시하라 사무국장과 나는 한일 양국의 학술교류를 조율하는 카운터파트로, 항상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