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천사
여경수
약천사는 1981년 혜인스님이 창건한 현대적인 사찰이다. 약천사에는 1988년 건립된 대적광전을 비롯해서 지금은 삼성각과 굴법당, 나한전이 있다. 약천사는 제주 올레길 8번 코스에 있다. 올레길 8번 코스는 서귀포시 월평 마을에서 시작해서 주상절리와 중문색달해변을 지나 대평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올레길 8번 코스를 걷다보면, 약천사에 들러 약수물을 마실 수도 있고, 약천사 대적광전에서 앉아서 잠시 쉬어 가기에도 적당하다. 점심 시간이 맞으면 점심공양으로 간단한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찰은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에 사천왕이 있다. 하지만 약천사에는 돌하루방이 부처님의 불법을 수호하듯이 양 옆으로 우뚝 서 있었다. 약천사의 본존불을 모신 대적광적은 웅장한 규모였다.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니불과 양쪽으로 약사여래,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비로자니불은 백두산에서 채취한 목재를 기본으로 하고, 금박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