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어구이 먹거리입니다. 일본 간사이 사람들은 작은 방어를 하마치라고 부릅니다. 된장국, 익힌 토란과 배추 장아찌, 기름두부가 반찬으로 놓여있습니다.
박현국
방어는 지역이나 크기에 따라서 이름이 제각각 다릅니다. 보통 방어라는 뜻의 일본 말 부리라는 말은 길이가 80cm 정도 때 불리기 시작합니다. 그보다 적은 것은 보통 하마치라고 부릅니다. 우리말로는 방어 새끼라고 하는데 새끼하고 하기에는 비교적 큽니다.
방어는 보통 150cm 크기에 무게가 40kg이 나가는 것도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섭씨 20도 전후인 따뜻한 물을 좋아합니다. 등은 비록 푸른빛이 돌지만 속살은 흰색을 띠고 익혀서 먹을 때에도 부드러운 맛이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초밥용, 생선회, 구이 따위 여러 가지로 먹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양념치킨을 많이 자주 먹는 것처럼 일본사람들은 반찬으로 닭튀김을 좋아합니다. 닭고기에 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서 간무나 간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일본에서 먹는 대표적인 가을 먹거리로 배추 장아찌나 토란 따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굴이나 닭튀김, 생선구이를 먹어도 반찬으로 푸성귀가 빠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