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자동차 운전은 만만치 않다. 자동차 운전부터 도로상황 등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김흥식
모든 게 만만치 않다. 자동차에 익숙해지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도로 상황도 마찬가지다. 항상 익숙했던 것과의 결별은 그래서 힘들다. 일본에서 자동차 운전이 그렇다. 당장 차 문을 열면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익숙한 핸들 조작이지만, 그마저 생경스럽다.
차량 진행방향은 우리와 정반대다. 따라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운전석에 앉은 기자 역시 그랬다. 가속과 정지페달 사이에서 발을 움직이는 것 까지도... 도로 위로 나가면 차를 몰고 나가면 또 다른 자동차 세상이 펼쳐진다. 과격하고 거친 운전에 익숙해진 우리의 시선으로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렇게 일본 도쿄에서의 자동차 시승은 시작됐다.
차는 우리가 공항에서 직접 빌렸다. 도요타 하이브리드차의 대표작인 프리우스 알파(α)다. 국내에서도 올해 수입돼 판매되는 프리우스 브이(v)와 같은 모델이다. 나리타 공항을 빠져 나와 도로 위로 차를 몰고 나올 때부터 운전석에서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