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5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유성호
오후에 쓴 글에서 홍 지사는 정부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을 비공개로 한다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홍 지사는 "교육현장이 전교조에 장악되어 있고 전국 교육청이 상당수 소위 진보교육감으로 선출되어 있어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역사 교과서 집필진을 비공개로 검토한다든지 하는 교육부의 소극적인 대처를 보면서 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국가의 정통성 문제를 왜 당당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눈치만 살피고 있는지 안타다"고 밝혔다. 홍 지사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자 경남도청 공보실은 그 내용을 언론사에 알렸다.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서 대체로 홍 지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주민소환청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한 누리꾼은 "언제 주민소환 투표하느냐?"는 댓글을 달았다.
또 누리꾼들은 "한동안 뉴스에 안보여서 좋았는데. 눈 버렸네"거나 "그럼 같은 민족을 잡아 죽인 박정희를 찬양하는 게 민족주의적인건가?", "반공만 내세우면 뭐든지 정당화되는 나라. 안타깝지만 이래서 우리나라가 강대국 선진국이 못되고 늘 얻어터지기만 하는 거다", "도정이나 잘 봐라"는 댓글을 달아놓았다.
홍준표 지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 심리로 28일 네 번째 공판준비기일 심리가 열렸고, 오는 11월 18일 다섯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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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역사교과서 필진 비공개라니? 교육부 비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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