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책임론'에도, 고성군수 재선거 이변은 없었다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 당선... '사천 라' 기초의원 선거는 무소속 당선

등록 2015.10.29 00:03수정 2015.10.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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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고성군청. 고성군 '사천 라' 선거구 재보궐 선거는 여당의 승리로 끝났다.
경남 고성군청. 고성군 '사천 라' 선거구 재보궐 선거는 여당의 승리로 끝났다.윤성효

10·28 고성군수 재선거에 이변은 없었다. 고성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가 당선했다. 그러나 같은 날 치러진 '사천 라' 선거구 기초의원에서는 무소속 박종권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새누리당 하학렬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다시 치러진 고성군수 재선거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겨루었다. 이번 재선거에는 총 4만7504명 가운데 2만4105명(투표율 50.7%)이 투표했다.

개표 결과,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 9783표(40.91%),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 후보 4759표(19.91%), 공화당 김인태 후보 363표(1.51%), 무소속 이상근 후보 7036표(29.45%), 무소속 이재희 후보 585표(2.44%), 무소속 정호용 후보 1365표(5.71%)였다.

이날 재선거 투표는 읍면 투표소에서 진행되었고, 개표작업은 고성군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최평호 고성군수 당선자는 "열렬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고, 발전된 고성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평호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전임 군수의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당선자는 29일 오후 2시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최평호 당선자는 고성부군수를 지내기도 했다.

'사천 라' 기초의원을 새로 뽑는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삼수가 4926표(46.81%)를 얻는 데 그쳐, 무소속 박종권 후보가 5597표(53.18%)로 당선했다. 전체 유권자 2만4538명 가운데 1만600명(43.2%)이 투표했다.


박종권 당선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16표로 낙선한 저를 이번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올리고, 지역주민들의 자존심을 살리는 선거였다"며 "앞으로 시민을 섬기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수 #10.28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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