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36주기 추도식이 대구시 중구 대봉동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 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됐다.
조정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25일 오전 대구시 중구 대봉동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 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으나 시종일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날 추모제가 진행된 사대부중·고는 박 전 대통령의 모교(전신 대구사범학교, 1932년 입학)이다.
정수회 중앙본부(총재 유옥생) 주최로 열린 추모제에는 25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으며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인들이었다. 정치권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와 최근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정태옥 전 행정부시장이 참석했다.
김 전 지사는 추모식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추도식 이후에는 참가자들과 명함을 나누거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정태옥 전 대구시부시장은 추도식이 시작되자마자 자리를 떠났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모화환과 추모사를 보냈고 류한국 대구서구청장도 화환을 보내 박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