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한국인 탑승객들이 인천항에 내리고 있다.
정혁
레인보우 워리어(Rainbow Warrior)는 북미 원주민의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지구가 파괴되는 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지개 전사들(Warriors of the Rainbow)'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에서 따왔다. 그러니 이 환경감시선의 선원들이 바로 무지개 전사인 셈이다.
당사자 앞으로 가서 대놓고 얘기하는 그린피스의 '직접행동'을 보며 일부에서는 '과격하다'는 지적을 하지만, 직접 만나본 레인보우 워리어는 정말 밝고 자유롭고 명랑했다.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각자 모였지만 서로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 한국인 탑승객들에게도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해줬다.
그린피스는 24일(토)과 25일(일)에 인천항 제1부두에서 레인보우 워리어 호 오픈 보트 행사를 열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직접 승선하여 갑판·조타실·선미 등 배 안의 주요 시설 관람, 환경 티셔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공연 등).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가족·친구들과 함께 무지개 전사들의 힘을 꼭 한 번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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