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장군동상보존시민연대 주최로 지난 22일 오후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12차 국가안보와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 결의대회’ 모습.
장호영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훌륭한 결단이다. 지금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의 90%가 우리가 태어난 천국의 나라 대한민국을 부정하게 하고, 미국을 제국주의로 표현하며 북한을 살기 좋은 나라로 보이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역사를 제대로 담은 교학사 교과서는 전국에서 한 곳의 고등학교만 쓰고 있다.교학사 교과서 빼곤 모두 폐기해야 하는 독극물 같은 존재다. 이런 교과서를 보면 공산주의를 좋아하는 정신적인 장애가 생긴다. 집에 가서 자녀들의 교과서를 보면 바로 폐기해야 한다. 온 국민이 들고 일어나서 좌편향 교과서를 폐기하게 목소리를 높이자."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시민연대 주최로 지난 22일 오후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12차 국가안보와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 결의대회'에서 안보 강연 강사로 나선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의 주장이다.
조씨의 말에 대회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대회에는 인천지구 황해도민회 등, 보수단체 회원 3500여 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인천 자유 공원서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 결의대회' 열려조씨는 "북한이 6·25전쟁에서 한국군 포로 6만 명을 잡아가서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며 "이들 중 이미 반이 죽고, 가족도 300명 이상 죽었다. 살아있는 포로는 아오지 탄광 같은 곳으로 보내 자식에 손자까지 대물림시키며 노예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쇼에 불과하다. 6만 명이 돌아올 수 있게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보 강연에 앞서 열린 결의대회에선 먼저 손신철 인천 기독교 총연합회장의 개회 기도가 진행됐다. 손 회장은 "북한 백두산에 태극기가 매달리고, 교회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국민의례 후 감사패 전달, '자랑스러운 황해도민상'과 '참 좋은 자치단체장상' 시상식이 열렸다. 주최 측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패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자랑스러운 황해도민상'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한 감사패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은 김일성의 6·25 남침으로 없어질 뻔한 대한민국을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은인국가입니다. 미국이 일본을 패망시키어 대한민국이 일본에서 해방되어, 나라를 건국할 수 있게 하였고, 6·25 남침 시 대한민국을 지켜주었고, 국군 현대화를 지원했고, 6·25 이후에도 국가 예산의 50% 이상을 지원했고, 배고픈 우리에게 농산물을 지원하였고, 주한미군이 있어 북한군의 남침을 억제하였고, 대한민국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어 5000년 역사에 가장 잘 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은인 국가, 미국 국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의 표시로 미국 국민을 대표하여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바입니다.''자유 공원을 맥아더 공원으로 이름 바꿔야' 주장도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