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에서 선거 유세를 하는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 대표.
저스틴 트뤼도 트위터
부친의 진보 성향을 이어받은 트뤼도 대표는 교사로 일하다가 지난 2008년 퀘벡주 몬트리올의 지역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 입문했고, 2013년 자유당 대표 선출에 이어 총선 승리까지 이끄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트뤼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부자 증세와 서민 감세, 재정 지출 확대를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내세웠다. 이어 시리아 난민 2만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등 진보적 공약을 내걸면서 표심을 잡았다.
또한 젊고 매력적인 외모를 갖추고, 활발한 친화력을 내세워 마치 인기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트뤼도 대표의 대중적인 인지도 역시 자유당의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트뤼도 대표는 총선 승리가 확정되자 "캐나다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라며 "(자유당의 승리는) 역사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치 경험이 짧은 트뤼도 대표의 국정 장악력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하퍼 총리의 보수당은 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 10년 장기집권에 따른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더해지면서 총선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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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0년 만에 정권교체, 아버지 이어 아들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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