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춤중국의 고승 조식스님이 범패 정립 시 계시 속에 물고기와 나비떼의 춤에서 불덕을 보고 만든 춤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
이정민
보통 작법무는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타주춤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춤들이 부처님을 찬탄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의미를 지니지만, 각각의 상징성과 사상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전한다.
바라춤의 춤사위는 바라를 손에 들고서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소리를 크게 내지 않으면서 춤을 추는 동작과, 바라를 크게 치고 전진·후퇴·회전을 하는 동작으로 되어 있다. 정적인 요소와 동적인 요소가 결합하여 있어 불교 의식에 리듬과 활기를 넣어준다.
한편 인천에서 처음으로 범패와 작법무가 행해진 것은 1398년(태조 7)이다. 인천의 강화 선원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지천사 옮길 때 오교양종의 대덕스님들이 모여 팔만대장경의 이운(불상이나 보살상을 옮겨 모심)의식을 봉행하면서 처음으로 연행됐다. 이후 1928년에 약사사, 묘향사, 해광사 등에서 법회의식에 범패와 작법무인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이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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