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연대, 평화나비네트워크, 청년하다, 대학생겨레하나, 나라사랑청년회 등 청년단체 소속 십여명의 회원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 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을 규탄했다.
강민수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혼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했지만 국가에 혼란을 일으키는 세력이 누구냐"라면서 "새누리당이 허위 사실을 현수막에 내걸어 국민 혼란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발인단의 김선경씨는 "기존 한국사 교과서에 색깔론을 덧씌워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 막장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만든 공당의 현수막으로 국민들을 현혹케하는 거짓 선동"이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문제의 현수막뿐만 아니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것을 저희가 막으려고 하는데 굉장히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김영우 대변인도 검정 역사 교과서에 대해 "김일성 주체사상을 강조하고 북한의 3대 세습을 북한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뒤 이들 단체들은 김 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원장, 김영우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인단에는 총 102명이 참여했다.
문제의 현수막은 12일 정부가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만들겠다고 밝힌 이후 전국 곳곳에 게시됐으며 SNS에서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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