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청년단체들
청년하다
전남 광주지역 청년하다, 한대련, 광주전남청년연대 회원, 전남대 총학생회가 12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청년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제1야당으로서 진정성있게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을 촉구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전남청년연대 대표 나인욱씨는 "광주의 청년고용률이 전국 광역시도 16개 중에 14위에 머물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최근 광주가 고용률이 조금 올랐다고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지만 그것은 숫자 놀음일 뿐 광주지역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나아졌다고 느끼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가 윤장현 시장 들어서서 여러 가지 청년정책을 펼쳤지만 포퓰리즘에 입각한 형식적인 공약이행으로 보여진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지는 발언에서 전남대 총학생회장 김한성씨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청년 정책 발표를 언급하며 "마냥 환영할 수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여당이 '노동개혁이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플래카드로 전국을 도배하고 있을 때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엇을 했냐"고 지적한 뒤 "진정성 있게 청년문제에 나서지 않으면서 투표만 하라고 하는 야당의 목소리는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여당과 같게 느껴질 뿐"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