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노벨위원회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튀니지의 '국민 4자 대화기구'(National Dialogue Quartet in Tunisia)가 선정됐다.
튀니지의 '국민 4자 대화기구'는 2011년 독재 정권을 몰아낸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 노동조합(UGTT), 상공협의회(UTICA), 인권연맹(LTDH), 법조연맹(Order of Lawyers)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단체가 모여 튀니지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협력한 시민사회협의체다.
노벨위원회는 "국민 4자 대화기구는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다원적 민주주의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라면서 "정치적 암살과 광범위한 사회 불안으로 튀니지가 내전 위기에 처했을 때 새로운 대안으로써 평화로운 정치적 타결을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노벨평화상이 튀니지의 민주주의를 위해 기여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노벨평화상은 2001년 국제연합(UN), 2005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2012년 유럽연합(EU), 2013년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개인이 아닌 단체가 수상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800만 크로네(약 11억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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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튀니지 시민협의체 '국민4자대화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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